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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중구청 잘나가던 '공보실' 실종 사건 이유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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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민선 7기 들어 공보책임자 민간으로 바꾼데 이어 공보실 명칭 정책홍보실로 바꾸어...중구 1일자로 공보실 명칭 홍보전산과로 바꾸고 홍보전산과장, 언론팀장 모두 교체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강남구가 올 1월1일자로 공보실 명칭을 정책홍보실로 변경했다.


또 중구도 공보실을 홍보전산과로 바꾸었다.


이와 함께 일부 기능 조정도 이뤄졌다.


왜 이렇게 됐을까?


강남구와 중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재정 여건 등에서 소위 '잘나가는 자치구'임에 틀림 없다.


이에 따라 민선 5기 들어 구정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 부서 명칭을 다른 자치구와 달리 ‘공보실’로 바꾸었다.


중앙부처나 있을 법한 명칭을 쓴 것으로 보였다. 또 직제도 물론 부구청장 직속으로 배치하면서 조직내 영향력도 커졌다.


그러나 민선 7기 강남구와 중구 모두 종전 보수당 출신 구청장이 이런저런 이유로 낙마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출신 수장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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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남구는 기초자치단체장 선출 27년만에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순균 구청장이 당선되면서 홍보 부서 명칭 변경 뿐 아니라 직전 구청장 측근으로 분류된 공보 책임자였던 S실장이 구청내 비교적 한직인 환경과장으로 전보됐다.


게다가 홍보책임자도 광고 회사 출신 송대길 과장이 공모를 통해 선발되며 강남구 공무원들 사이에 "홍보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수모를 겪었다.


또 언론 창구역할을 했던 언론팀장도 바뀌어 전임 청장 시절 인사팀장이었던 최경희 팀장이 옮겨왔다.


중구도 마찬가지. 중구는 서양호 구청장 출범 이후 6개월간 공보실을 신선애 실장,이상준 언론팀장 체제를 유지했다.


그러나 1일자로 부서 명칭이 홍보전산과로 바뀌면서 전 교육체육과장이었던 김창수 과장이 홍보전산과장으로 발령났다. 언론팀장은 도순심 팀장이 맡게 됐다.


대신 신 전 실장은 황학동장, 이 전 팀장은 도심산업과 팀장으로 전보됐다.


그러나 전임 청장 시절 신임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선애 동장은 5일 문자를 보내 "자신은 결코 문책성 인사가 아니라"고 전해왔다.


이처럼 강남구와 중구가 민선 7기 들어 전임 공보 책임자들에게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에 따라 구청장도 선출되기 때문에 정권이 바뀔 경우 홍보책임자도 교체 1순위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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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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