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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타사 고객도 흡수할 것"

최종수정 2019.01.03 14:16 기사입력 2019.01.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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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만의 '호환성'으로 돌파…금융·유통 분야 공격적 영업 예고

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3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3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타사 고객도 흡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사 제품과도 호환이 가능한 IBM만의 호환성을 무기로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장화진 한국IBM사장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IBM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IBM의 한국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장 사장이 올해 가장 자신감을 내비친 분야는 클라우드다. 장 사장은 "올해 1월부터 정부가 금융분야 클라우드 도입 규제를 풀 예정인만큼 것으로 보이는만큼 이 분야에서 도입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BM이 집중하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기업 내부 전용인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외부에서도 접속이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복합한 영역이다. 안정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불안함이 가시지 않은 상태다. 특히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사고로 쿠팡, 야놀자 등 여러 서비스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장 사장은 "보안 측면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금융기업 특성상 규제가 풀린다고 해도 곧바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연계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이 부분을 집중 강조하며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 내부 분석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가장 적합한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IBM기업가치연구소는 현재 전 세계 기업 중 85%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에는 이 수치가 98%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사장은 "IBM의 클라우드 상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얼마든지 다른 하드웨어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IBM만의 강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 통신, 제조 등 전 산업 분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고 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야의 신산업 계획도 공개했다. 장 사장은 "국제 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실시간 송금하는 영역을 준비 중"이라며 "지방자치단체들의 블록체인 기반 가상통화 발행도 돕는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 밖에도 의사경정 과정이 투명한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사회공헌 사업 등을 올해 역점 분야로 강조했다. 장 사장은 "이 같은 분야는 글로벌 매출의 49%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에선 아직 30%에 불과하지만 내후년께에는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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