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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탄성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삼성·ETRI 등 특허출원 주도

최종수정 2019.01.03 10:09 기사입력 2019.0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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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스플레이가 지난 2017년 국제디스플레이정보학회에서 발표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시연 사진. 특허청 제공(출처=삼성디스플레이)

삼성 디스플레이가 지난 2017년 국제디스플레이정보학회에서 발표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시연 사진. 특허청 제공(출처=삼성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Stretchable Display)’에 대한 패널 업계의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2018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는 총 142건이 출원됐으며 이중 패널의 신축성과 관련된 기술은 49건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인 신축성 확보에 패널 업계가 주목하고 있음을 가늠케 한다.

또 최근 10년간의 주체별 출원현황에선 삼성디스플레이 32건(22.5%),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6건(11.3%), 엘지 디스플레이 15건(10.6%), 서울대 9건(6.3%) 등의 순으로 다출원한 것으로 집계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외부의 힘이 가해질 때 고무줄처럼 늘어나 두 방향 이상으로 변형되고 외부 힘이 사라졌을 때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탄성을 가졌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다출원인 현황자료. 특허청 제공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다출원인 현황자료. 특허청 제공

패널 업계에선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휘어지는 밴더블(Bandable), 접히는 폴더블(Foldable) 등 디스플레이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하기도 한다.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기술과 접목해 사용될 때 응용범위와 시장잠재성이 무한하다는 판단에서다.

가령 특허청과 업계는 멀지 않은 미래에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개인 체형(곡선, 관절의 움직임)에 맞는 손목시계 줄과 의류 등 일상용품에 적용돼 실시간으로 인체 정보를 연동, 사용자의 건강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됐을 때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특허청 김종찬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다분야에 접목, 응용 가능한 기술로 국내외 패널 업계에 관심이 쏠린다”며 “우리 기업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기술개발과 함께 핵심기술의 특허권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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