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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물가 이렇게 떨어질 줄은"…올해 물가상승률 1.7% 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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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저유가 영향 탓
올해 물가상승률, 지난해 10월 한은 전망치 1.7%보다 밑돌 것으로 예상
美연준 금리인상에도 촉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던 중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던 중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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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오전 한은 시무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물가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며 "저유가 영향으로 물가가 이렇게까지 떨어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전망치(소비자물가상승률 기준) 1.7%를 밑돌 수 있다는 있다는 예측도 내놓았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저물가 기조에 맞춰 올해 시중에 돈을 푸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 중반대 수준에 머무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론에 더 힘이 실리게 된다.

이 총재는 올해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행보도 우리나라 기준금리 결정 보폭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 총재는 "미 연방의 금리 인상이 기준 금리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한차례 인상에 대한 예측도 배제하진 않았다. 다만 이 총재는 "연준의 통화금리 정상화 속도가 늦춰진다면 물론 그것이 경기가 안 좋아진 영향 때문이겠지만, 우리도 금융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총재는 또 "올해 경기가 안 좋아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기준금리 정책은 물가흐름을 비롯한 거시경제와 금융 상황을 균형감 있게 살펴봐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에 대해서 그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예상한 올해 성장률은 2.7%인데 여러가지 지표를 보고 올해 성장률 조정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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