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서울하늘은 새파란 모습을 보여줬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파란하늘 아래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즐기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서울하늘은 새파란 모습을 보여줬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파란하늘 아래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즐기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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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올 한해 국내 자전거 인구는 1300만 명을 넘어섰다. 2017년 자전거는 이용자 증가와 함께 관련 인프라와 사회 시스템, 이용 문화까지 다양하게 확대됐다.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는 올해의 자전거 트렌드를 반영한 3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삼천리자전거가 꼽은 올해의 자전거 업계 키워드는 ▲ 스마트모빌리티 ▲공공 자전거 ▲자전거 안전이다.

전기자전거, 전동 퀵보드 등 1인용 이동수단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17년 국내 자전거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다. 업계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스마트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4000억 원대에 불과했지만, 현재 2조 원대로 성장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7년 국내 1인용 이동 수단 이용자를 30만 명으로 추산했다. 스마트모빌리티 이용자 증가는 제품의 수요 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한달 스마트모빌리티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0%나 증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스마트모빌리티가 각광 받은 이유 중 하나는 경제성 때문이다. 2000년대 1000만원이 넘어가던 전기자전거 가격은 올해 100만원 대로 낮아졌다. 삼천리자전거의 팬텀제로 등은 배터리 완충 시 최대 60㎞까지 달릴 수 있다. 1회 3시간이면 완충 가능하며 매일 충전 시 전기료는 1000원 이하로 경제적이다.

특히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자전거 법)'이 개정됨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안전요건을 충족하는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내년부터는 자전거만이 운행할 수 있던 도심 속 자전거도로와 한강 고수부지에서도 전기자전거 주행이 가능해진다.


두번째는 공공자전거의 확대다. 사람들의 자전거 이용경험이 증가한 해였다. 공공자전거란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교통 체증,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고자 정부나 지역 내 민간단체가 대여ㆍ반납 체계를 갖춰 주민들에게 빌려주는 자전거를 말한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대전, 부산 등 많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올해 자전거 도로 확대, 공기 주입기,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 주자장 등을 대폭 확대하면서 2017년 서울시민 설문조사에서 인기 정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전거 이용이 확산됨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 이용이 강조된 해이기도 했다. 올해는 자전거 기업부터 지차제, 학교까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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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관련 협회 및 지차제에서는 대상과 주제를 다양화한 자전거 안전교육을 연간 실시했다. 서울시와 대한자전거연맹,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 체육진흥공단은 자전거 안전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최하거나 후원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2017년 자전거 안전교육'은 올해 시민교육, 강사교육, 직장인 주말교육, 청각장애인 교육 등으로 나뉘어 연간 사업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생활체육안전교실 자전거학교'(자전거학교)의 교육 횟수는 666회에서 696회로 증가했고 수료생은 지난해 총 1만9789명에서 올해 2만980명으로 늘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올해 자전거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산업 트렌드의 변화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 경향을 반영해 ‘스마트모빌리티, 공공자전거, 자전거 안전'으로 정리할 수 있다"며 "공공자전거로 인해 자전거 사용자 경험이 증가하고 스마트모빌리티가 활성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자전거 산업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자사에서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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