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리비아 송유관 폭발 소식에 급등…WTI 60달러 턱밑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리비아 송유관 폭발사고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생해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리비아 에스 사이더 항구로 이어지는 송유관에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NOC) 공사는 이번 폭발 사고로 하루 원유 생산량이 7만~10만배럴 가량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달 리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97만3000배럴이라고 밝혔었다.
외신들은 무장 단체들이 송유관을 파괴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미국의 CNBC는 에스 사이더 항으로 이어지는 송유관 일대를 두고 그동안 파벌 간 무력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 소식 등으로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브렌트유(내년 2월 인도분)는 장중 한때 배럴당 67.1달러를 기록해 2015년 5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의 경우 1.5달러 올라 59.9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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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은 과잉공급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말 하루 원유 생산량을 180만배럴로 유지키로 했다. 이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유가가 큰 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유가는 영국 최대 송유관인 포티스 파이프라인에서 보수 목적으로 폐쇄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곧 원유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져 최근 유가 상승세는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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