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기업이익 50.3조…사상 최대 전망
시장 예상치보다 줄어들 가능성 높지만 양호할 전망
운송, 은행, 통신서비스, 에너지, IT하드웨어, 화학 긍정적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올해 4분기 한국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치는 50조3000억원인데 이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2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382개 기업 기준 상장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66.3% 늘어난 50조3000억원, 순이익은 142.9% 증가한 36조1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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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상 최대 4분기 이익이 예정돼 있다"며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지만 하회 폭은 경기 회복 국면에서 나타나는 20~30% 수준으로 과거와 다르게 하회 폭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작년 4분기 한국 기업들의 순이익은 업황의 부진(자동차, 화장품, 유틸리티), 일회성 비용과 충당금 설정 등으로 컨센서스대비 43%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도 "이번 4분기 기업이익은 과거에 비해 양호한 이익 모멘텀, 이익에 반영되고 있는 환율과 상품가격, 점점 작아지고 있는 일회성 비용과 충당금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업종은 운송, 은행, 통신서비스, 에너지, IT하드웨어, 화학 등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별로 이익 컨센서스의 과대평가 여부는 3개월간 순이익 컨센서스의 변화로 판단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된 업종일 수록 과대평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상향조정된 업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나고 하향조정된 업종에서 어닝 쇼크의 확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의 변화가 양호한 업종은 운송, 은행, 통신서비스, 상사·자본재, 에너지, IT하드웨어, 화학"이라며 "이 업종들은 시장의 이익 컨센서스 변화보다 빠르게 이익이 개선되고 있어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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