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신동 자연형 어린이놀이터 ‘산마루 놀이터’ 명명
원통 골무 모양 건축물 명칭은 ‘풀무골무’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내년 3월 개장 예정인 창신동 23-350 일대에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 명칭을 ‘산마루 놀이터’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 10월부터 주민대상 공모를 해 이같이 결정했다.
놀이터 명칭 ‘산마루 놀이터’에서 ‘마루’는 순우리말로 ‘정상, 꼭대기’의미가 있고 놀이터가 높은 지대에 있어서 도시의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출, 산과 자연을 벗 삼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곳이라는 의미다.
놀이터 안에 위치한 대표 상징물인 원통 골무 모양 건축물 명칭은 ‘풀무골무’로 선정됐다. 놀이터가 위치한 ‘봉제 산업 메카’ 창신동 지역적 의미를 살려 외형을 골무 모양으로 둥글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심사는 총 2차에 걸쳐 이뤄졌으며, 1차는 공모 주체인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자체심사, 이후 따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1차 심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놀이터와 정글짐에 각 2건씩의 수상작(당선작, 가작)을 선정, 수상작에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산마루 놀이터’는 사업비 총 27억원을 들여 2184㎡ 규모로 건립 중이며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인공 놀이시설 대신 어린이들이 흙, 모래, 풀, 나무 등과 친해지며 놀 수 있게 유도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산마루 놀이터’에는 풀무골무 안의 정글짐을 제외하고는 여느 놀이터처럼 빽빽이 들어서있을 법한 놀이기구가 거의 없다.
대신 아이들이 손수 흙을 가지고 놀며 마음대로 흙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흙벽 놀이터’를 만든다.
또 ‘모래놀이터’을 따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모래의 촉감을 마음껏 느끼고 보물찾기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놀이터 사이로 난 오솔길 역시 보통의 흙 대신 황토를 깔고, 놀이터 주위에 녹지를 조성해 놀이터가 나무와 풀에 둘러싸여 있는 느낌을 자아낸다.
‘풀무골무’는 지붕이 없이 위가 뻥 뚫려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자연형 놀이터’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함이다. 놀이터가 있는 창신동 23-350번지 일대는 언덕에 위치해 있어 서울도심을 조망하기에 최적 장소다. 따라서 하늘을 향해 탁 트인 건축물 안 정글짐 상부에 도달하면 창신ㆍ숭인 지역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게 된다. 여기서 아이들은 언제든 낮ㆍ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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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풀무골무 지하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설치된다. 이 도서관은 책을 읽는 본래의 목적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의 전시회, 학습발표 등 다양한 어린이 행사에 쓰일 수 있게 다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면서 “학원 다니기에 바쁜 요즘 어린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 언제든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방문할 수 있는 곳에 ‘산마루 놀이터’가 들어서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직접 이용할 놀이공간이니만큼 안전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서 돌아오는 새 봄에 개장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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