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택 기준 될수도"…'中企성과공유제' 컨퍼런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도' 확산을 위해 21일 기업인과 근로자, 구직자 등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개최한 첫 대규모 컨퍼런스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 스스로 경제활동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하게 되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가 만들어지게 되고 일자리 질 개선과 우수인력 유입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현저한 임금격차로 젊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져야 하고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 혁신인 중소기업 성과공유제가 그 시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성과공유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지원사업 등을 우대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 이익을 현금ㆍ공제ㆍ주식 등 수단으로 근로자와 나누는 방식도 포함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중소기업 성과공유제에 대한 필요성과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성과공유제가 중소기업의 성장 매개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운대학교 컴퓨터소프트학과에 다니는 장이도 학생은 "구직 과정에 있어 성과공유제가 직장을 선택하는데 또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제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구직활동 중인 송주경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학생은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학자금 대출의 이자율 감면책이나 이자 지원책도 중소기업 성과공유의 중요한 활성화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대표들과 전문가들도 성과공유제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성현 푸르네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그 중에서 성과공유제는 구성원들과 만들어가는 성장 매개체이자 동력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를 통해 대ㆍ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줄이고 우수인재를 중소기업에 유입시킬 수 있으므로 제도 홍보, 세제 지원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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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성과공유제는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2022년까지 10만개 기업이 성과공유제에 참여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지속 성장하는 중소기업의 비결은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이러한 중소기업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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