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근로자 월평균임금 ‘남성의 63% 수준’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53.6%…남성 대비 19.2%포인트 낮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여성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남성의 63.2%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성(性)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여성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96만원이었다. 남성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31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63.2%에 불과하다. 서울의 성별 임금격차 36.8%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4.3%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3.6%로 2012년 52.2%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72.8%)보다 19.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기혼여성 취업자 중 고용계약 1년 이상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44.2%로 조사됐다. 미혼여성 61.1%보다 16.9%포인트 낮다. 반면 남성은 혼인상태별 상용근로자 비율이 미혼남성 53.6%, 기혼남성 54.1%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0대 이상 여성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49.4%로 남성(70.9%)보다 21.5%포인트 낮았다. 65세 이상 여성의 국민연금 수급률은 24.8%로 남성(51.5%)과 비교해 26.7%포인트나 낮게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수는 약 6000명이었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율은 여전히 낮은 6.2%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주의 주택점유형태를 성별로 나눴을 때 여성가구주는 ‘월세’가 4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가(28.2%), 전세(26%) 순이었다. 남성가구주는 ‘자가’가 50.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전세(26.2%), 월세(22.1%)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여성은 20대~50대 월세, 60대 이상 자가 비율이 높고, 남성은 20대 월세, 30대 전세, 40대~60대 이상 자가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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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통계는 인구, 경제활동, 보육, 교육 등 10개 부문에서 43개 영역, 480개 통계지표로 구성돼 여성과 남성의 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시는 이를 성평등 정책 추진 및 확산의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배현숙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인지통계 작성이 성별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각 부문별 맞춤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매년 테마별 성인지통계를 작성해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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