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댐, 가뭄 '경계' 단계 진입…생·공용수는 정상 공급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겨울 가뭄 탓에 밀양담이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했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전일 오전 7시 기준 밀양댐 저수량은 2170만t으로 예년의 47% 수준으로 가뭄 경계 단계까지 저수량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밀양댐은 작년부터 실제 필요한 용수만 공급하면서 저류 위주 댐 운영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올해도 강우량이 627㎜로 예년의 43%에 불과해 지난 8월7일부터 주의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댐 용수 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을 적용해 하천 유지용수를 감축하는 한편 양산·밀양시·창녕군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수원 연계 운영을 통한 긴축 운영을 지속해 왔다.
경계 단계는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단계다. 하지만 밀양댐의 농업용수 공급은 내년 5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국토부는 이미 시행 중인 대책들을 계속하면서 용수공급 지자체와 물 절약을 확대해 용수 비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밀양댐은 당분간 심각단계에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생·공용수는 정상 공급할 방침이다.
1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전국 다목적댐 총 저수량은 63억9000t으로 예년의 95% 수준이다. 다만 지역별 강우량 편차가 커서 보령댐 및 남부지역 댐의 저수량이 예년보다 부족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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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심했던 보령댐은 작년보다 강우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난해 보다 많은 저수량(3480만t·예년의 59%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하천 유지용수 감축과 보령댐 도수로 가동 및 급수체계 조정을 단계적으로 시행한 결과다. 국토부는 당분간 심각 단계에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저수율이 아직까지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은 만큼 향후 가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계 단계로 관리 중에 있다. 시행 중인 대책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겨울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가뭄 지역의 강우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뭄 해소 시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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