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자리 창출 요람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 퇴직 후 귀농을 준비하던 신모(59세) 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도와 농작업을 하던 추억을 되살려 경남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일하기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면 경남농업기술원에서 농기계 운전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농한기인 겨울에는 농가를 방문해 농기계를 정비하고 농번기에는 농기계 작동이 힘에 부치는 어르신들을 도와 모내기 작업을 할 수 있다. 신 씨는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되면서도, 퇴직 후 소득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보람찬 노후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경상남도 사례)
#2. 성모(30세) 씨는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4년 동안 직장을 찾지 못한 장기 미취업 청년이었다. 구직 사이트 검색 중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광주청년 드림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를 접했다. 학력과 스펙을 적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과 다양한 직무 소개 등의 방식을 보고 참여 신청을 했다. 이후 사회적 기업에서 진로체험을 하며 실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마침내 4개월 후 정규직으로 채용돼 첫 직장을 얻게 됐다.(광주광역시 사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자치단체 공무원 및 지방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자치단체(광역-기초), 지방공공기관의 일자리 수범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공유,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일자리정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방공공부문에 있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지방의 일자리정책 추진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에 발표된 15건의 우수사례는 자치단체의 자체심사 및 외부 중앙심사위원회를 통한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의 심사과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대상(대통령표창)으로는 경상남도의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일하기 프로젝트'와 광주광역시의 '청년드림사업', 서울 서대문구의 '장애노인을 통한 노노케어 사업' 등 3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으로는 부산광역시의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 등 3건이 뽑혔다. 또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으로는 대구광역시의 '스타기업 100 육성기업' 등 9건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 자치단체 및 지방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통해 해당 사업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상 2억원, 최우수상 1억5000만원 등 별도의 시상금(총 19.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앙심사위원회 위원장인 김명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이번에 우수사례 선정을 위해 서면심사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일자리 시책 발굴·추진에 있어 지역의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창의적이고 우수한 사례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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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일자리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지자체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발표대회는 지역의 일자리 우수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들이 공유하고, 나아가 사회 전반으로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오늘 행사가 지역의 우수 일자리 시책들이 전국에 확산·전파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일자리 우수사례들이 추진·전파되는데 행정안전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보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개선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더욱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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