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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북한의 핵ㆍ미사일 대응을 위해 우리 정부가 한미중 3국의 협조 체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여 엇박자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적수(경쟁국)'로 규정하는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중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 간 대화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NCND) 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한미중 협의체 제안은 북핵 문제에 대한 제재와 대화 추진상황을 공조하고 있는 한미 공조 체제에 중국도 포함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핵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공조의 기본틀에서 움직여야 하지만 대북 제재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원유공급의 키를 쥐고 있는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을 경쟁국으로 규정하는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곧 공식 발표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는 "새 NSS는 모든 분야에서 중국을 미국의 경쟁국으로 규정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경쟁자가 아니라 행정부 내 대다수가 (중국을) 위협(threat) 또는 적수(adversary)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핵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겸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이르면 이번주 한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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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부장조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 영접을 나온 인물이다. 또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를 봉합한 10·31 합의(한중 관계 개선 관련 협의 결과)를 도출한 주역이기도 하다.


쿵 부장조리가 방한할 경우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논의의 후속조치와 북핵 협상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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