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 아파트 분양 32만여가구…올해보다 5만가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내년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32만여가구로 올해보다 5만가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부동산114의 '2018년 아파트시장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승인) 예정 물량은 32만여가구다. 올해 전국에 공급된 분양물량 37만8276가구와 비교해 5만가구 가량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114는 가점제와 전매제한을 강화한 8·2 부동산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 강화, 11월 7일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분양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수 연구원은 "8·2 대책과 가계부채 대책의 여파로 내년 전국 분양물량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다주택자의 분양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져 실수요자의 청약 당첨 기회는 커졌지만 1순위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중도금대출 보증 한도가 줄어 자금 마련 부담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 청약자는 자신의 무주택 여부, 대출가능 금액, 1순위 요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곳에 수요가 몰리는 쏠림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규제가 강화될수록 '돈 될 만한 곳'에 청약수요가 대거 몰린다"며 "내년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시세차익을 보려는 일부 수요가 청약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8·2 대책 후속조치로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전체 수요는 줄었지만 인기단지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졌다"며 "입지나 상품성에 따라 청약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극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175만원으로 지난해(1052만원)보다 123만원 높았다. 그러나 내년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114는 계량적 지표로 판단하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구·영등포구·서대문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적용 대상으로 유력하고, 지방에서는 대구 중구·수성구, 강원 속초 등이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꼽았다.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은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의 2배가 넘는 지역이다. 이 조건을 만족하면서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 ▲최근 3개월간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분양 전 2개월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5대 1(85㎡ 이하 10대 1) 초과 중 하나 이상 충족하면 지정이 가능하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