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M자 탈모’ 디자인 따라한 짝퉁 아이폰X 나왔다
아이폰X에는 얼굴인식 센서 탑재 때문
중국 제품에는 후면 지문 센서 들어가
단순히 디자인을 위해 노치 채택한 듯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에서 '아이폰X(텐)' 특유의 전면 노치(Notch) 디자인을 본 따 만든 ‘짝퉁’ 스마트폰이 소개됐다. 애플의 경우 얼굴 인식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런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이 제품은 단순히 아이폰X와 더 똑같이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체 보웨이는 최근 아이폰X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을 발표했다. 이 업체는 제품 이름을 아예 '노치'로 정했다.
이 디자인은 아이폰X에서 채택돼 화제가 됐다. 스마트폰 상단 테두리(베젤) 일부분이 디스플레이 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이다. 애플이 이런 디자인을 채택한 이유는 전면 디스플레이 내부에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이폰X에는 트루텝스 카메라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복잡한 부품이 탑재됐다. 하지만 보웨이의 제품은 후면에 별도의 지문인식 센서를 갖춰 전면에 얼굴 인식을 위한 부품이 탑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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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치 디자인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용자환경(UX) 최적화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당장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일종의 베타테스터가 돼야 했다. 국내 일부 네티즌은 아이폰X의 노치가 탈모의 한 형태와 닮았다는 이유로 'M자 탈모 디자인'이라 칭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아예 광고를 통해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조롱했다.
보웨이 노치의 상세 사양 및 출시 시기,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200달러 미만의 저가폰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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