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이 최근 인도의 무인기가 자국 영공을 침입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수이리(張水利) 중국 서부전구 연합참모작전국 부국장은 “인도 무인기 1대가 중국 영공을 넘어와 추락했다”며 “인도 측이 중국 영토 주권을 침해한 것으로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장 부국장은 이어 "중국 변방 부대원이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식별 조사를 진행해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책임과 사명을 다 할 것이며 국가 주권과 안보를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인도의 변경 서쪽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인도의 이번 행위는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다"면서 "이는 양국 변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가 항공기를 이용한 변경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중국과 함께 변경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인도가 중국을 침입했다"면서 "인도는 중국에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D

올해 들어 중국과 인도가 안보 주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6월 양국은 히말라야 고원의 국경 지대 도클람에서 중국 군의 도로 건설 문제로 73일 동안 군사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양국 간 합의로 8월 말께 군 병력을 모두 철수했지만 중국은 당시에도 "변방 분대가 둥랑에 계속 주둔하고 순찰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갈등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은 상태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