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포린폴리시 ‘올해의 세계 사상가’ 50인 선정
“제대로 된 민주적 리더십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선정한 2017년 ‘Global Thinkers(세계사상사)'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포린 팔러시는 매년 획기적인 사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물들을 ‘Global ReThinkers’로 선정한다.
이 매체는 문 대통령이 제대로 된 민주적 리더십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북핵,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보복 등을 언급하며 "5월에 취임한 문 대통령보다 이러한 난제들을 더 많이 다뤄본 지도자는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드 문제에 대해 포린폴리시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유연성이 이미 결실을 맺었다"며 "원래 사드에 공개 반대했었으나, 인내심있는 외교 노력을 통해 한국의 방어 수단을 희생하지 않고 중국과 갈등을 봉합했다"고 말했다.
또 70% 대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정치적으로 상처를 입은 한국에서 통합의 상징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투명성을 높여 '열린 정부'를 추구하는 동시에 금융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재벌'이라 불리는 대기업의 권한을 축소했다"고 전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고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등 문 대통령의 성장 배경이 평화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피란민이었던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북한 독재정권을 상대하는 법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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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 등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열린정부를 이끌며 대화와 평화를 강조해온 점을 평가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주미 대사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열린정부, 소통 그리고 평화를 강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외교전문지 ForeignPolicy가 선정한 ‘2017 세계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됐습니다.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카말라 해리스 미 민주당 상원의원,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 등이 문 대통령과 함께 2017년 ‘Global Thinkers(세계사상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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