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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신개념 경로당 ‘느티나무쉼터’ 2·3호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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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경로당 2곳(서초3동·양재말죽거리), ‘액티브 시니어’ 들의 청춘 힐링공간으로 변신... 서초 느티나무쉼터,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697㎡, 반딧불센터 10호점, 건강키움터 등 갖춰... 양재 느티나무쉼터,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473㎡, 추억의 어르신 뮤직카페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우리나라 만 65세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젊은 어르신’세대의 복지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 경로당이 달라졌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1월 전국 최초 ‘어르신 전용 문화힐링공간’으로 문을 연 내곡 ‘느티나무쉼터’ 호응에 힘입어 추가적으로 ‘느티나무쉼터’ 2개소를 서초동과 양재동에 각각 마련해 이달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두 곳의 ‘느티나무쉼터’는 어르신들의 단순 쉼터 역할을 넘어 건강관리, 문화예술, 평생교육 등 여가와 배움을 제공하는 웰빙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장시킨 서초구 신개념 경로당으로 구는 지은지 35년 이상된 노후건물로 안전에 우려가 있었던 서초3동과 양재말죽거리 구립경로당을 총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새단장했다.

새롭게 들어선 ‘서초 느티나무쉼터'와 ’양재 느티나무쉼터‘에는 추억의 음악을 들려주는 어르신 뮤직카페, 보건소 연계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키움터, 신바람댄스, 요가, 체조 등을 배울 수 있는 다목적 프로그램실, 최신 유행 취미 강좌를 즐기는 교육실, 서예·그림·도예 등 어르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미니갤러리, 도시농업 활동을 돕는 옥상텃밭 등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서초느티나무쉼터 조감도

서초느티나무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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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초 느티나무쉼터’는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697㎡ 규모로 지상1층에 주택지역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 10호점이 자리해 공구은행, 마을 반상회, 공동육아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된다.
또, ‘양재 느티나무쉼터’는 지상 1~4층, 연면적 473㎡ 규모로 지상1층에 ‘어르신 뮤직카페’가 꾸며진다. 손때 묻은 LP음반을 들려주는 추억의 DJ박스를 운영해 어르신들 향수를 불러일으킬 전망으로 기존의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을 가기에는 나이가 젊은 어르신, 중장년층 못지않게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올 1월 개관한 ‘내곡 느티나무쉼터’는 자막을 크게 키워 상영하는 실버영화관, 사이키 조명 아래 춤을 출 수 있는 헬스텍, 치매예방 어르신들의 건강주치 기억키움센터가 있어 하루 평균 260명이 이용, 개관한 지 10개월 만에 4만6000여명이 찾아 왔다.

더욱이 내년에는 어르신요리수업과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 식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 아니라, 서초구는 2014년부터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구립경로당 총 32곳 중 30곳을 재정비해 2곳은 느티나무쉼터로 신축, 28곳은 서초구만의 ‘열린 경로당’디자인으로 꾸몄다.

외관은 목재 루버와 프레임을 사용해 세련되고 품격 있는 분위기로, 내부는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밝고 환한 카페처럼 리모델링했다.

리모델링에는 어르신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로당마다 특징도 살렸다. 양재2동 동산마을 경로당은 지하에 운동공간을 만들며 증축, 방배1동 제1경로당은 손주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에 아이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화장실을 개선하는 등 조손이 함께하는 경로당으로 조성했다.

달라진 것은 경로당 시설만이 아니다. 치매위험도 검사 등 건강관리, 낙상예방을 돕는 운동교실, 찾아가는 영화관, 시각장애인 일자리와 연계한 효도안마서비스 등 다양하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통증완화 등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효도안마서비스는 전체 경로당 133개소(구립 32개소, 사립91개소, 자연부락 10개소)에서 진행해 월평균 1000여명 어르신들이 효도안마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양재느티나무쉼터 조감도

양재느티나무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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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구청장은 "100세 건강시대, 신바람 나는 노후생활을 돕는 ‘느티나무 쉼터’는 효도행정의 산실로 취임 때부터 '효도구청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왔다” 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질 높은 어르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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