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BRT·동대문 방면 일방 자전거도로는 연말에 개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종로 등 서울 도심에 자전거도로가 대폭 늘어난다. 여의도~광화문~강남을 잇는 자전거도로도 오는 2019년에 개통된다.
현재 종로에서는 왕복 8차로를 6차로로 줄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버스전용차로 2개, 일반차로 4개에서 일반차로 최소 폭을 3m로 줄였다. 기존에는 도로마다 폭이 다 달라 3m 이상 되는 것도 있었다. 시는 여기서 얻은 여유 공간으로 폭 1.5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차로와 자전거전용도로 사이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종로에 생기는 자전거전용도로는 세종대로에서 시작해 청계천 방면으로 이어진다. 동대문에서 광화문으로 갈 때는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광화문과 동대문 사이를 자전거로 순환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시는 2019년부터 여의도~광화문~강남 구간을 자전거로 다닐 수 있도록 내년 중 자전거도로 확충 공사를 시작한다. 청계천로와 마포대로에 만드는 총 5.3㎞ 구간 자전거도로에는 예산 53억5000만원을 배정해둔 상태다.
마포대로 2.5㎞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만들면 광화문에서 시작해 강북삼성병원, 충정로, 마포를 지나 한강변으로 빠져 여의도까지 자전거로 갈 수 있게 된다.
또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정비하면 중랑천을 따라 한강변으로 나가 강남으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강남으로 갈 때는 잠실철교, 잠수교, 광진교, 마포대교, 한강대교 등 자전거도로가 있는 곳을 이용하면 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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