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축산 전망]AI 공포에 계란값 불안…"지난해엔 50% 급증했는데"
특란 10개 산지가 지난달과 비슷한 1200~1300원 수준 전망
속속 바이러스 검출…수급 차질 우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조짐에 계란값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 그래도 계란 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지난달에 이어 이달까지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 관측 월보에 따르면 이달 특란 10개 산지 가격은 지난달과 비슷한 1200~1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까지 특란 10개 산지가는 생산량 감소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1241원) 대비 6.2%, 전월(1220원) 대비 8.0% 상승한 1318원이었다.
더 큰 문제는 AI가 사그라들지 않고 속속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제주 제주시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중간검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 판명에는 3∼5일 소요된다.
이번에 AI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된 하도리의 경우 앞서 27일 고병원성 H5N6형 AI 확진 판정이 내려진 철새 분변이 채취된 곳 인근이다. 농식품부는 경기 안양천, 전북 정읍 고부천 등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조류 분변 2건에 대해서는 고병원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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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12월 특란 10개 산지가는 전년 대비 49.7% 급증한 1551원이었다. 정부, 유통업계는 올해도 AI 때문에 계란 수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일단 내년 1~2월 특란 10개 산지가도 이달과 비슷한 1200~1400원선일 것으로 관측했다. 전년(1월 2175원, 2월 1795원) 대비론 하락한 수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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