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이사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대표를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대표는 "상고 출신을 불러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라면서 "추천한다는 전화를 받고 '설마'했는데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71년 농협에 입사한 뒤 금융제도팀 과장, 성남시 지부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지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금융 지주를 출범시키고 농협에서 나왔다"면서 "이후에 또 농협이 어렵다고 해서 부회장으로 잠시 갔었는데 당시 문제없이 그런 것들을 진행한 것 외에는 특별한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지금 현재 은행장들을 개인적으로 전혀 모른다"면서 "네트워크도 쌓아야 하고 '4차 혁명' 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직접 가서 한 번 들어보고 부딪혀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금융 산업 자체가 규제산업이기 때문에 사회 공공성의 측면도 일부 있다"면서 "그런 것들을 균형을 잘 맞춰서 시장에도 잘 적응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열리는 사원 총회에서 김 전 대표를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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