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가축분뇨의 자원화 촉진을 통해 가축 생산성 향상과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2018년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비로 8개 분야에 국비를 포함, 총 9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지역에서는 연간 소·돼지·닭·오리 등 경제가축 2천40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가축분뇨 발생량은 600만t에 이른다.
이를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및 악취 저감시설에 48억 원, 가축분뇨 성분분석 및 가스 측정 장비에 2억 원, 가축분뇨 농경지 살포에 33억 원, 가축분뇨 악취저감제 공급에 7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으로 악취물질인 암모니아 농도를 40% 이상 낮춰 환경이 쾌적해지고, 가축 생산성도 1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로 농경지 지력 회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농촌경제연구원의 축산업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긍정적 인식이 49.8%이고, 부정적 측면이 20.8%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899명은 축산업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정하나 환경문제와 질병문제에 대해 우려의 의견을 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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