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첫 주말 10만대 판매…다음주가 관건
아이폰8보다는 적은 판매량이지만
가격 감안하면 초반 반응 "괜찮다"
수능 특수 시작하는 다음 주가 관건
삼성도 신규 색상 출시 등 마케팅 강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 '아이폰X(텐)'이 국내 출시 첫 주말 1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가가 최대 155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성과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는 아이폰X을 기다려온 애플 충성고객의 초기 수요로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출시한 아이폰X은 첫 날 약 7만대, 둘째날 약 3만대 개통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통시장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번호이동 수치로는 24일 3만1978건, 25일 2만7284건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8의 첫 주말 판매량인 14만대보다는 적은 수치다. 하지만 아이폰X이 아이폰8보다 이통사 출고가가 약 40만원 비싸고, 초기 공급량이 부족한 점을 보면 시장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다만 첫 주말 성적은 예약가입자의 개통 물량으로, 일반 가입자가 100만원을 훌쩍 넘는 아이폰X을 구입할 지는 다음 주 성적을 통해 알 수 있다. 게다가 23일 수능이 끝나면서 고3 수험생들이 어떤 스마트폰을 선택할 지도 통신 시장의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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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X이 높은 가격 대비 초반 반응이 확실히 좋다"면서도 "수능이 끝나면서 아이폰8 판매량이 늘고 있어, 아이폰X과의 쌍끌이 흥행도 기대된다. 하지만 일단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이 이달 들어 아이폰8과 아이폰X로 승부수를 띄우자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갤럭시S8' 신규 모델인 버건디 레드를 국내 출시하고, 갤럭시S8 플러스 128GB 출고가를 기존 115만5000원에서 109만4500원으로 6만500원 인하했다. 이밖에 삼성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갤럭시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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