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출근시간대(6~9시)는 일 평균 보행량의 13%, 점심시간(11~13시)은 15%, 퇴근시간(17~19시)은 21%를 차지했다. 특히 8시, 12시, 19시의 평균 걸음수는 다른 시간대보다 약 15~20% 정도 높았다.
또 시민들은 주말보다 주중에 더 많이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에 일평균 9200보를 걸은 반면 주말에는 약 7788보만 걸어 주말 보행량이 주중보다 16% 더 적었다.
날씨별로는 황사가 비보다 상대적으로 걷기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을 기준으로 황사가 없이 맑은 날은 일평균 9315보 걸었고 황사가 있는 날은 이보다 약 1300보 적게 걸었다. 가 오지 않는 날은 일평균 9263보 걸었고 비 오는 날은 이보다 약 260보 적게 걸었다.
시는 이번 분석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서울시민 보행률, 비만율 자료를 바탕으로 직장인, 40대 등 대상별 맞춤형 걷기 건강정책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워크온'은 시가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늘려 비만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모바일 기반의 '걷기 마일리지' 서비스다. 걸음 수에 따라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음료, 화장품 등의 할인 쿠폰을 받거나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바일 애플리게이션을 다운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나백수 시 시민건강국장은 "는 이번 분석결과를 반영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걷는 동안 주변 행사 안내, 건강생활 정보, 걷기 좋은 길 등을 제공해 시민들이 재미있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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