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심곡천 복원' 부천시…'생태하천복원 우수' 환경부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콘크리트로 복개돼 도로로 사용되다 31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경기도 부천의 '심곡 시민의 강'이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23일 대전에서 열리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워크숍'에서 환경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상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효과가 탁월한 사업을 선정하는 평가로, 시·도 추천과 유역(지방)환경청의 1차 평가, 학계·전문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거친다.
심곡 시민의강은 복개하천 복원을 통해 수생태 건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담인력반 배치 및 민간협력을 통한 하천관리와 해설사를 활용한 생태학습프로그램 운영,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한 '은빛푸르미' 활동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곡 시민의강은 지난 6월 국민안전처의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수상에 이어 환경부장관상까지 수상함에 따라 안전과 경관, 생태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사업으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게 됐다.
심곡천은 원래 부천의 구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이었다. 도시화 과정에서 1986년 콘크리트로 복개돼 31년 동안 상부는 도로로, 하부는 하수도 시설로 사용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시는 상부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하천 복원 공사를 지난 4월 완료했다. 시민들이 심곡천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천 생태탐방로, 유리 전망데크, 워터플랜트, 시민참여 기부광장, 문인 이름을 명명한 보도교 등을 조성했다.
최장길 시 생태하천과장은 "심곡 시민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부천시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천의 여러 하천을 점차적으로 정비해 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