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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성훈 방출 통보에 팬들 분노 “진짜 정떨어지는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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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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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내야수 정성훈(37)이 방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구단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LG 트윈스는 2차 드래프트 직전 오전 정성훈에게 내년 재계약 대상자가 아님을 통보했다. 이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는 드래프트에서 정성훈의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결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LG 구단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정성훈이) 팀에서 교체요원, 대타요원으로 올시즌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했다”며 “하지만 내년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결단을 내리게 됐다. 박수받을 일은 아니지만, 팀으로선 나름대로 깊은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정성훈은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뒤 KIA 타이거즈와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9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LG에서 활약했다. 그는 우타자 최초로 2000 경기 출전, 2000 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2리의 성적을 거뒀다.
22일 LG 트윈스가 내야수 정성훈을 방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22일 LG 트윈스가 내야수 정성훈을 방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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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LG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진짜 정떨어지는 구단”, “인간적 대우 없이 할 거면 차라리 손 떼라”, “엘지 응원 안 할 겁니다”, “이러니 누가 LG에 헌신하고 싶어 할까” 등 정성훈을 방출한 구단을 비판했다.

한편 정성훈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팀을 옮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저 막막할 뿐이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다른 팀을 가고 말고의 문제도 생각하지 못했다. 답답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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