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학군 프리미엄]미분양 무덤은 옛말, 과학고-외국어고 유치 효과 쏠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지역이 과학고·외국어고 등을 유치하며 이른바 학군 프리미엄 효과를 보고 있다. 미분양 감소는 물론 학군 기대감에 가격도 크게 올랐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들어 10월까지 4.4% 올랐다. 전국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서울은 3.4%, 부산 2.2%, 경기 1.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1.0%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지역이다. 2013년 말 54가구에서 2014년 말 433가구 늘었다. 하지만 다시 2015년 말 16가구로 줄어든 뒤 2016년 말 이후에는 미분양 가구가 1가구도 없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는 2007년 첫 삽을 떴다. 이후 2012년 11만3117명이던 세종시 전체 인구는 올해 7월 말 기준 27만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행정도시로 이전한 정부기관은 54개에 달한다. 국무조정실을 필두로 기획재정부 등 19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세종으로 둥지를 옮겼다. 15개 국책연구기관과 4개 공공기관, 32개 지방자치단체 세종사무소도 들어섰다. 이전 기관 소속 공무원과 연구원은 1만8700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공무원은 87%, 연구원은 81%가 세종시로 터전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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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 세종의 교육환경을 빠르게 개선돼 이른바 '세종8학군'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인구가 밀집된 생활권인 아름, 도담동을 중심으로 세종국제고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명문교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세종시의 경우 충청권에선 학군이 괜찮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며 "세종은 이 같은 학군 등에 따른 삶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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