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대구 수성구 집값의 비밀이 '교육특구'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의 집값 과열이 잡힌 반면 대구 수성구는 국지적 과열 현상을 보이면서 9·5 부동산 추가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다.

수성구는 대구의 '8학군'이라 불리는 지역으로 그 선두격인 경신고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4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대구 수성구 집값 오름세가 이 학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수성구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어진 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구 경신고가 자율형사립고 전환 8년 만에 다시 일반고로 전환을 밝히면서 인근 집값이 들썩였다. 학교 주변 아파트값이 한달 새 호가가 5000만~1억원 오르는 등 학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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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아파트값은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3.57%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3.86%)만큼 오른 것이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이후에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구 수성구 집값은 서울 강남처럼 학군과 밀접한 영향이 있다”며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짤 때 시장 규제뿐 아니라 종합적인 측면에서 살펴봐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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