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급형 갤럭시, 더 '프리미엄'스러워진다
갤럭시A5(2018)·갤럭시A7(2018)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탑재
전 세대 동영상 소비 증가…보급형에도 프리미엄 DNA 심어
삼성전자, 신기술 확산 위해 잰걸음
삼성페이, 지문인식 등 갤럭시A·갤럭시J까지 장착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내년도 보급형 스마트폰이 '프리미엄'스러워진다. 생체인증, 간편결제에 이어 풀스크린까지 갖춤으로써 100만원대 프리미엄폰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21일 전자ㆍ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50만원 대 보급형 갤럭시A5(2018)ㆍ갤럭시A7(2018)에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이는 지난 3월 '갤럭시S8'에 처음 선보인 풀스크린 신기술로 18.5대9 화면비, 홈버튼 없는 대화면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까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은 동영상ㆍ게임 등 멀티미디어 소비가 전 연령층에서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2016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평균 동영상 이용률이 90%를 넘었다. 10대가 96.3%로 가장 높았고 60대도 90.9%를 기록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최신 디스플레이 적용이 필요해진 이유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신기술을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잰걸음을 걸어왔다. 프리미엄폰에만 들어있던 지문인식과 삼성페이 기능을 지난해 갤럭시A 시리즈에 이어 올해에는 갤럭시J 시리즈에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2014년 갤럭시S5에서 본격 선보인 방수방진 기능을 올해 갤럭시A 시리즈에 적용했다. 이 기능 역시 앞으로 갤럭시J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고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추세다. 갤럭시J5는 2016년 29만7000원에서 2017년 34만4300원으로, 갤럭시A5는 52만8000원에서 54만98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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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될 A5와 A7의 가격은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에 적용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부품 중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갤럭시S8의 부품원가는 301.6달러인데 이 중 디스플레이가 30% 수준인 85달러를 차지했다. 메모리(41.5달러), 칩셋(45달러)보다 비싸다. 다만 갤럭시A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 탑재된 곡면이 아닌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인상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이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사양이 프리미엄급으로 올라가면서도 가격은 기존 수준보다 크게 비싸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 선택폭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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