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살바토르 문디'…역대 가장 비싼 그림 '탑5'는?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2위로 물러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달러에 낙찰됐다. 한화로는 5000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이자 기존 최고가의 2배가 넘는다. 이에 새로 바뀐 역대 최고 낙찰가 순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살바토르 문디가 낙찰되기 전 최고가는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었다. 지난 2015년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36만달러(약 1975억원)에 낙찰됐다.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가 1955년 그린 작품이다. 피카소가 특유의 입체파 화법으로 벌거벗은 여인들을 화려하면서도 자유분방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위로 밀려난 작품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다. 1억7400만달러(약 1916억원)에 낙찰됐다. 모딜리아니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1917년께 제작됐다. 당시 여성의 나체를 담은 대담함 덕에 프랑스 파리의 첫 전시에서 군중들이 몰려와 경찰이 전시 폐쇄를 명령하기도 했다. 낙찰 당시 한국인 미술품 딜러 신홍규 씨가 1억4000만달러(약 1620억원)를 불러 한때 낙찰되는 듯 했으나 중국 상하이 롱미술관 설립자 류이첸과 왕웨이 부부가 전화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결국 작품의 주인이 됐다.
4위는 1억4240만달러(약 1564억원)에 낙찰된 영국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라는 작품이다. 세 폭짜리 유화인 이 작품은 베이컨의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화가 프로이트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렸다. 최초 경매가 8000만달러(약 881억원)로 시작해 6분 만에 최고 호가가 나오면서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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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비싸게 팔린 작품은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다. 1억1990만달러(약 1321억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2012년 당시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였다. 뭉크가 그린 4개의 절규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가장 색이 화려하고 강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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