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북한 병사 맥박 안정 찾아가…분변·기생충 합병증 주의"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에서 이국종 교수가 JSA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귀순 병사의 집도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북한군 병사가 16일 별다른 합병증 없이 맥박 등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이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귀순 과정에서 북한국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 5~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이틀 후인 15일에는 복벽에 남아있던 총알을 제거하는 한편 담낭을 절제하고 복강 세척을 하는 등 2차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검사를 통해 환자 활력 징후에 대한 200개 이상의 수치를 확인하면서 치료 계획을 잡고 있다"며 "맥박 등 환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수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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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수술 이후 우려됐던 합병증 증세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 교수는 "환자는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 하루 50여종의 약물을 투약하고 있다"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변이나 기생충으로 인한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기계 호흡 중단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북한군 병사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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