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미FTA 폐기도 검토…우리가 먼저 재협상 요구"
김현종의 '한미 FTA 폐기 카드' 재확인, 美 통상 압박은 재선 노리는 트럼프의 전략으로 해석,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한국산 세탁기도 논의,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DMZ 방문 전격 결정은 文대통령의 통일에 대한 설명 덕분
$pos="C";$title="추미애";$txt="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14일 오전 인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size="550,330,0";$no="201711141001596180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폐기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자동차 부품의 역내 조달을 요구하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내비쳤다.
추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FTA와 관련해 미국 측의 오해와 압박의 강도가 워낙 세니까 우리가 먼저 재협상을 하자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언급한 '한미 FTA 폐기 카드'를 거론하면서 미국 측의 무리한 요구가 이어지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추 대표는 미국 측의 통상 완화 압박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연계했다. "미국이 한국만 특별한 기준으로 뭘 하려는 것 같지는 않고, 국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며 "재선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 호황기에 대한 향수를 가진 백인 지지층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래서 '자동차 부품을 미국 내에서 조달하라'는 무리한 주장을 하는데, 우리도 국내 정치가 좋지 않다고 세게 얘기했다"며 개리 콘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콘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문제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콘 위원장이 '(세탁기) 그것은 작은 문제이고 우리에게 더 큰 문제인 자동차가 있다'고 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더 큰 문제, 무기를 많이 사주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질문한 것에 대해선 "우리도 세대가 달라지면 그런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설명을 잘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이해하고 비무장지대(DMZ)를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비록 안개 탓에 무산됐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결정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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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한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과의 면담도 소개했다. 그는 "라이언 의장이 '일부 (한국의) 마이너리티(소수당)가 찾아와 그렇게 얘기하더라. 나는 듣기만 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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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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