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훈장 받는 '안중근의 동지' 조응순 선생.(사진=국가보훈처)

건국훈장 받는 '안중근의 동지' 조응순 선생.(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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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안중근 의사와 함께 '단지(斷指)동맹'을 맺고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을 이끈 조응순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7일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러시아령 연해주에서 한국의용군 결사대장으로 활동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른 조응순 선생 등 66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응순 선생은 1908년 10월 연해주에서 안중근 의사와 함께 손가락을 자르고 독립운동에 헌신할 것을 맹세한 단지 동맹을 한 인물이다. 1920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독립단을 결성해 국내 진공작전 계획을 세우기도 한 선생은 이듬해 북만주 하얼빈에서 한국의용군 결사대를 조직해 대장으로 동지를 규합하고 임시정부 군자금을 모았다. 선생은 같은 해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인사와 독립운동 방안을 논의하던 중 체포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조응순 선생의 형(刑) 집행 내역이 기록된 ‘신분장 지문원지’. 인적사항, 인상 등 신체적 특징을 비롯하여 열 손가락의 지문을 확인 할 수 있다. 선생은 1909년 안중근 의사와 단지동맹을 결성하고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절단하였는데, 위 자료에서 왼손 환지(네번째 손가락)란에 지문이 찍혀 있지 않는 것이 확인된다. (사진=국가보훈처)

조응순 선생의 형(刑) 집행 내역이 기록된 ‘신분장 지문원지’. 인적사항, 인상 등 신체적 특징을 비롯하여 열 손가락의 지문을 확인 할 수 있다. 선생은 1909년 안중근 의사와 단지동맹을 결성하고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절단하였는데, 위 자료에서 왼손 환지(네번째 손가락)란에 지문이 찍혀 있지 않는 것이 확인된다. (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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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으로 군자금을 모으다가 체포돼 순국한 최만년 선생, 경기도 안성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남현서 선생, 서울에서 반일 학생운동을 하고 비밀결사를 조직해 옥고를 치른 김기석 선생 등도 이번에 정부 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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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별로는 건국훈장 46명,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11명 등이다. 포상은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후손들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포상을 받은 유공자는 포상이 시작된 1949년 이후 건국훈장 1만795명, 건국포장 1219명, 대통령표창 2816명 등 모두 1만4830명이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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