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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강영일 이사장 "철도 공공성 확보는 공단의 성장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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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이 13일 대전 본사에서 이임식사를 하고 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이 13일 대전 본사에서 이임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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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표방하는 '철도의 공공성 확보'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게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을 가져다 줄 것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13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세상 변화와 시대 정신을 간파해 시각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새롭게 하시기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강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도로국장·교통정책실장, 새서울철도㈜ 대표 등을 거쳐 2014년 2월 철도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2월 임기 3년을 모두 채웠지만 추가로 1년을 연장해 내년 2월까지 철도공단을 이끌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감이 끝난 직후인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했다.

강 이사장은 "올해 5월 새 정부 출범이후 저는 줄곧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국정감사를 특별한 지적 없이 잘 마무리 했고, 원주~강릉 고속철도의 영업시운전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와 2015년 8월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 지난해 12월 수서고속철도를 시설 장애 없이 성공적으로 개통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건설공사 1단계 구간 철도시스템 구축 사업을 우리 기업들이 수주하는데 역할을 했다. 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등 철도 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했다.
그는 그동안의 성과를 직원들에게 돌렸다. 강 이사장은 "제가 한 일이라면 단지 닭이 새 날을 알리 듯 여러분을 깨웠고 여러분은 혁신적인 열정을 갖고 분주히 소임을 다 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은 123년 우리나라 철도역사의 주인공이자 계승자"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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