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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회연설⑥]클린턴보다 박수 더 받아…22차례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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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8일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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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총 22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클린턴보다 박수 더 받아=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93년 7월10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 이후 24년 만의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입·퇴장을 포함해 모두 22차례 박수를 받았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받은 박수(7번)보다 15번 많은 횟수다.
당초 도착 예상시간이었던 11시보다 20여분 늦게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란색과 보라색 두 색이 들어간 넥타이를 매고, 상의 왼편에는 미국 성조기 배지를 달았다.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검은색 옷을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하기 전부터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화면에는 영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하자 여야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쳤다. 김종훈, 윤종오 민중당 의원들은 기립한 채로 "No war! We want peace!(전쟁은 안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일어섰다.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서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서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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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의원들 역시 여야 의원들이 22차례 박수를 치는 동안 박수를 치는 동안 좀처럼 박수 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

약 35분간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이 끝나자 여야 의원들은 다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가면서 여야 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퇴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당 의석에서 환호가 나오자 엄지를 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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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을 맞는 의원들의 패션=공영방송 장악에 대한 시위로 국회 일정에 검은색 상복 차림과 근조 리본을 달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은 자유 복장을 택했다.

여성 의원들은 이날 자신의 당을 상징하는 재킷을 입고 본회의장에 오기도 했다.

신보라·박순자 한국당 의원은 한국당의 상징인 빨간색 재킷을 입었다.

백혜련·유승희 민주당 의원은 파란색, 조배숙·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초록색,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노란색 재킷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분홍색 재킷을 입었다.

국회 방명록에 남긴 트럼프 대통령의 친필.

국회 방명록에 남긴 트럼프 대통령의 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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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방명록 남긴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짧은 방명록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함께해 대단히 영광이다. 감사하다(A great honor to be with you, Korea. Thank you)"라는 문구를 남겼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서명만 작성했다.

지난 7일 청와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에 "문재인 대통령, 대단한 영광이다. 감사하다"(President Moon, This is such a great honor. Thank you)라고 짧게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에 이어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서명만 남겼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는 국회의원, 주한외국대사 등 미국 측 초청 인사를 포함한 650여명이 참관했고 취재진과 참석자들에게는 동시통역기가 제공됐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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