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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유방암 예방·치유 함께 힘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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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경험자들 모임 ‘백일홍회’힐링콘서트 "
의료진 건강강좌도…“완치희망 큰 도움”


화순전남대병원 “유방암 예방·치유 함께 힘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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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국내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의 예방·치료법 강좌와 환자들을 위한 치유희망 무대를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
유방암 환우모임인 ‘백일홍회’(회장 구맹임)는 최근 병원내 대강당에서 ‘핑크리본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회원들이 수개월 동안 연습한 댄스와 악기연주, 백일홍 합창단의 특별공연 등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고, 광주그랜드오페라단의 초청공연이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유방암 경험자들로 구성된 ‘백일홍회’는 지난 2002년 결성됐다.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100여명이 활동중이며, 회원 중 80%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았거나 치료중이다. 유방암 수술받은 후 5년이 넘은 완치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내분비외과·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 환자·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들려줬다. 윤정한·박민호 교수(내분비외과)는 유방암 최신치료법을, 주우철 교수(산부인과)는 유방암 예방과 관리법을, 김은영 영양사는 암환자에게 좋은 식단을 알려줬고, 요가강사 특강 등도 선보였다.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유방암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고 치료방법, 예방, 치료후 관리법 등에 대해 들려줘 호평받았다.

환자 박모(54)씨는 “건강강좌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유방암 경험자들이 출연한 공연을 보며 큰 감명과 위로를 받았다. 완치를 향한 투병의지와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의 유방암 치료역량과 자연친화적인 치유환경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4차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4년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종합점수는 99.85점(전체평균 97.02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9.80점)으로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평균점수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진료비도 전국 상급종합병원 평균치보다 저렴한 것으로 평가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유방·내분비암 클리닉(부장 박민호)은 한국유방암학회장을 역임한 윤정한 교수를 비롯해 명성높은 의료진들이 포진하고 있다. 내분비외과에서는 최신 수술기법으로 매년 6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하고 있다.

유방암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에 해당되는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재활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진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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