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한 김호곤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이용수 부회장, 안기헌 전무이사 등에 대한 후임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행정 총괄 책임자인 전무이사에는 홍명보(48)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내정됐다. 사무총장직을 신설하여 전무이사를 보좌하도록 하였다. 사무총장에는 20년간 다양한 분야의 협회 행정을 담당해온 전한진(47) 전 국제팀장을 임원으로 승진 발령했다.
기술위원회 기능 개편에 따라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수립과 기술연구 기능을 담당할 기술발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임생(46) 전 중국프로축구 텐진 감독을 선임했다. 기존 조병득 부회장과 함께 학원/클럽 리그 관장 및 제도개선을 담당할 부회장에는 선수 은퇴 후 오랫동안 현장 지도자 생활을 해온 최영일(51) 전 동아대 감독을 임명했다.
조병득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대회위원장에는 조덕제(52) 전 프로축구 수원FC 감독을 새로 선임했고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유임키로 했다. 신설되는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을 맞게 될 부회장은 인선을 진행 중에 있어서 마무리되는 즉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협회 내부 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실/팀장급 인사에서도 전면적인 보직변경 및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발탁하여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내정된 임원들은 조만간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승인을 받는 즉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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