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에 선물, 성의 보이는 中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中 "트럼프 8~10일 국빈방문…중대 국제·지역문제 깊이 논의"(베이징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에서 회담한 후 함께 걷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이 8∼10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marshal@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中 "트럼프 8~10일 국빈방문…중대 국제·지역문제 깊이 논의"(베이징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에서 회담한 후 함께 걷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이 8∼10일 중국을 국빈방문해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marshal@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50억 달러 美투자에 북핵 가이드라인 합의까지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8일 한국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북핵 문제를 포함해 미중 간의 무역·경제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며 양국 정상의 외교력을 시험하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 방문을 성공리에 마치고 중국에 첫발을 내딛는 트럼프 대통령과 제 19차 당대회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며 집권 2기에 돌입한 시 주석은 북핵 문제 해법과 무역 불균형 해소를 두고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민감한 분위기와 대립을 의식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예우와 사전 성의표시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국부 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 골드만삭스가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를 강하게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길 중국 측의 선물 보따리 중 하나"라고 WSJ는 전했다.

중국은 또 트럼프 방중 기간에 70억 달러 규모의 국유 석유회사 시노펙의 미국 송유관 건설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40여개 미국 기업과도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중국측의 성의를 최대한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겉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미국이 내밀 카드는 대중 무역제재다. 이를 예상한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추텐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달 30일 "중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동의하고 있고,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에 합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또 "중국의 무역흑자는 장기적으로 중국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말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이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잇단 호의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을 중국에서 만나뵙게 될 텐데 시 주석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남중국해의 영토분쟁 문제와 동중국해에서의 미일 합동 군사훈련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교수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 미중 간의 무역·경제 문제가 핵심 이슈로 다뤄질 것이고, 남중국해나 동중국해 문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이미 성의를 표시한 만큼 미국이 대중 무역제재 카드는 꺼내지 않을 것이다. 크게 부딪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