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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본회의'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1갑당 40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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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126원→529원' 인상
아이코스·글로, 스틱 가격 4300원에서 5000원대 인상 고민


아이코스와 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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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까지 인상하는 개별소비세 개정안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 이제 9일 오후 2시 본회의 처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법안은 공포일로부터 바로 시행되는 만큼 오는 12월 인상안이 적용될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정안이 내일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 등을 통과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는 현행 126원에서 529원으로 오른다.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일반 담배의 90% 수준이 되는 것. 현재 일반 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는 20개비(1갑)당 594원이다. 이에 1갑당 403원이 오르는 셈이다.

앞으로 궐련형 전자 배에 붙는 다른 세금과 부담금도 일반 담배의 9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 등 세금(각종 부담금 포함)은 1갑당 1739원으로, 일반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3323원)의 52.3%다.

담배소비세(현행 528원)와 지방교육세(232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438원)을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인상하는 관련 법안은 아직 소관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와 글로 등의 제조사인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세금 인상분을 감안하면 전용 스틱 가격을 5000원대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KT&G의 신제품 '릴'이란 변수를 만나면서 가격 인상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릴 2종과 핏 2종.

릴 2종과 핏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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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오는 20일부터 판매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과 전용스틱 '핏' 가격을 각각 9만5000원(할인가 6만8000원), 4300원으로 책정했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디바이스는 정상가 12만원, 할인가 9만7000원, BAT코리아의 글로는 정상가 9만원, 할인가 7만원이다. 전용스틱 가격은 핏이 4300원으로 히츠, 네오스틱과 동일하다.

게다가 임왕섭 KT&G 제품총괄 상무는 전날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릴'과 '핏'의 첫 선을 보이는 기자간담회에서 세금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 현재 상태로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세금이 오를 것으로 예측이 되기 때문에 추후에 검토는 하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다소 공격적으로(가격전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KT&G가 갖춘 전국 유통망과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빼앗을 것으로 보여 업체들이 핏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개소세 인상이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면서 부담을 더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회의에서 "일본의 경우 (일반 담배의) 80%로 과세했는데 가격변동이 없었다"며 "대형 국제 담배회사들의 마케팅 전략을 볼 때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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