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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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다음달 롯데 경영비리 관련 1심 판결을 앞두고 황각규 사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2박3일간 현지 롯데 사업장을 둘러본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이날 신 회장이 그동안 재판 일정으로 못 둘러본 인도네시아 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월26일자 참조

이번 출장길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와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등 여러명의 계열사 대표들이 동행한다.


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롯데그룹과 교류가 많은 살림그룹 앤써니 살림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살림그룹과의 합작법인 '인도롯데'를 설립하고 지난달 10일부터 현지 온라인쇼핑몰인 ‘아이롯데(ilotte)’을 공식 오픈하며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0년에는 롯데케미칼이 대형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을 1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1개점, 롯데마트 42개점, 롯데리아 30개점, 엔제리너스 3개점, 롯데면세점 2개점(공항점, 시내점) 등 12개 계열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영업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사업장이 초토화되면서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국가다.


인구 2억6000만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 꼽힌다. 또 말레이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 경제를 이끌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 신 회장은 평소 "인도네시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해왔다. 신 회장이 매년 1~2회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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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할 당시 신 회장이 직접 만나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2013년에는 신 회장이 '한-인도네시아 동반자 협의회'를 만들어 직접 경제계 의장 역할을 하며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관계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영비리와 관련해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년형의 중형이 구형됐다. 신 회장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22일 예정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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