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의미, 건강 보다 외모에 의미두고 해석
'만년 다이어트' 배경에는 외모 자신감 자리해
응답자 4명 중 1명만 외모에 자신있다고 답해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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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체중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현재 자신의 체중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자신을 ‘살찐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연령이 높을수록(10대 52%, 20대 48.3%, 30대 59.2%, 40대 60.8%, 50대 62.7%)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전국 만 13~59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비만’ 및 ‘다이어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반면 자신이 정상 체중이라는 의견은 10명 중 3명(28.2%)에, 마른편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15.5%에 그쳤다.


체중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성향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자신의 체중에 만족한다고 답한 이는 2009년 12.7%, 2010년 12.6%, 2011년 9.8%, 2017년 10%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도, 내일도, 말라도, 쪄도…'만년 다이어트'=응답자 10명 중 8명은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계속한다고 답했다. 현재 자신은 체중 조절이 필요한 상태라고 바라본 것.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중(09년 82.3%→10년 81.5%→11년 83.3%→17년 81.1%)은 예전과 비슷한 편이었으며, 상대적으로 남성(77.1%)보다는 여성(83.8%), 그리고 20~30대(10대 69%, 20대 84.7%, 30대 85.2%, 40대 79.2%, 50대 78.7%)가 체중 조절의 필요성을 보다 많이 느끼고 있었다.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는 "스스로를 살이 찐 편이라고 평가한 응답자(56.3%)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이라며 "정상 체중인 경우에도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낄 만큼 한국사회가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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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왜 하나…"건강관리, 예뻐지려고"=다이어트를 시도하게 된 이유는 ‘건강 관리’의 목적(37.2%)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29.6%)보다는 남성(50.9%), 그리고 중장년층(10대 15.9%, 20대 23.8%, 30대 30.9%, 40대 55.9%, 50대 64.4%)이 건강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경험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예뻐 보이고 싶어서(21.3%)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주로 여성(남성 7.3%, 여성 29%)과 10~20대(10대 36.5%, 20대 33%, 30대 23%, 40대 7.3%, 50대 2.9%)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59.4%)은 사람들이 살을 빼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를 '건강 관리' 대신 '외모 관리' 차원으로 바라봤다. 남성보다는 여성, 젊은층일수록 살을 빼려는 근본적인 목적이 외모 가꾸기에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한국사회에서 외모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로도 해석해볼 수 있을 것"리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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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체 응답자의 89.2%가 외모관리도 '자기계발'이라는데 공감했다. 특히 30~40대가 외모관리를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했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적었다. 전체 응답자 4명 중 1명(26%)만이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의 체중에 만족을 하는 경우 외모에 대한 자신감(본인 체중 만족 43.8%, 불만족 19.7%)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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