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독일 순방 중 SNS에 글 올려 당부

박원순 "트럼프, 전쟁 대신 평화의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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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 말고 평화의 메시지를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일 출국해 이날 현재 서남아·독일 순방 중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글에서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인권 , 평화라는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다. 그 가치를 지키는 것이 동맹의 강화에 필요한 전제조건"이라며 "전쟁의 메시지 대신에 평화의 메시지를 심어주고 가라"고 촉구했다.


또 두 달 전 전쟁이 날까 두려워 은행에서 1000만원을 인출했다가 거리에서 잃어 버린 부산 지역 70대 노인을 사례로 들며 "5천만 대한민국 시민들은 전후 반세기 동안 불안의 시간을 축적하면서 살아왔다. 동시에 우리 시민들은 평화와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들을 매순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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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의 거리를 꼭 걸어보시라. 서울은 북한의 평양과 겨우 2시간 거리에 있다. 서울은 휴전선과 겨우 40Km 떨어진 곳에 있다"며 "핵실험을 했다는 뉴스가 들리는 순간에도 아이가 태어나고, 사랑하는 남녀는 결혼을 하고, 가족들은 함께 식사를 한다. 천만 서울시민 모두가 용기를 내어 평화롭게 일상을 살아가며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왔다. 우리 서울시민은 평화를 절대적으로 사랑한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제 서울은 전쟁의 도시가 아니라, 평화의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접경을 지켜온 대한민국 시민에게 힘을 더해달라"며 "이번 방한이 한미관계가 ‘포괄적 동맹’을 넘어 지속가능한 ‘위대한 동맹’으로 가는 기회가 되고, 한반도의 평화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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