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젊은 층 주로 범행

경찰청. 사진=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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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경찰이 3개월 동안 스마트폰·태블릿PC 절도 등 ‘휴대용 IT기기 불법취득·유통범죄 특별단속’을 펼쳐 4000명이 넘는 관련 사범들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청은 올 8~10월 석 달 동안 진행된 휴대용 IT기기 불법취득·유통범죄 특별단속을 통해 4133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92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2794건(31억4600만원 상당)의 피해 물품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의 범죄 유형으로는 절도가 2418명(58.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운 물품을 습득한 뒤 돌려주지 않는 등의 점유이탈물 횡령(742명), 분실된 휴대전화를 사들인 장물범(417명) 등 순이었다.


특히 범죄자들의 연령대가 젊은 층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1372명(33.2%), 30대가 821명(19.9%)에 달했다. 미성년자 또한 512명(12.4%)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IT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터넷 등을 통한 처분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효율적 단속을 위해 일선 경찰서가 관할 내 발생 사건별 연관성을 분석, 직업적·상습적 절도 및 장물범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지방청에서 해외 밀수출 등 전문적·조직적 범죄를 수사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쳤다.


또 호기심에 의한 초범, 학생 등에 의해 발생한 경미한 범죄의 경우 경미범죄심사위원회·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즉결심판 청구·훈방처리해 전과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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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앞서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휴대용 IT기기 관련 범죄가 성행하고, 이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과 모바일 결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펼쳤다.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단순 범인검거에만 그치지 않고 피해품을 적극 회수해 실질적인 피해회복에도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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