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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여, 이젠 시험에 들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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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공간 벗어나 낯선 시험장 적응 연습 필요
중위권은 EBS숙지…기출문제 개념 위주 정리

인천 강화종로기숙학원 독서실에서 한 입소생이 수능시험까지 학습계획을 작성한 시간표를 붙인 채 자습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 aymsdream@

인천 강화종로기숙학원 독서실에서 한 입소생이 수능시험까지 학습계획을 작성한 시간표를 붙인 채 자습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 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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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시험 압박감에 불안해지고 자칫 무기력해질 수 있는 시기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되짚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수능을 위한 최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입시전문가들은 "시험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를 잘 해야 한다"며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평범한 전략이 최고의 전략=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은 누구나 아는 평범한 전략이다. 동시에 무엇보다 나은 '왕도(王道)'이기도 하다. 기출문제와 지난 6ㆍ9월 모의평가를 통해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다만 문제풀이에만 매달리는 것은 금물이다.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정리해야 한다.
특히 취약한 과목에 시간을 더 들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 이하 EBS교재 검토를=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은 기간은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이미 풀어본 문제지만 소홀히 여기지 말고 어떤 자료가 나왔는지 마지막으로 숙지해야 한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같은 등급이라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표준점수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 문제라도 더 맞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면 남은 기간 동안 모든 문제를 다 풀기보다 한 문제라도 정확히 풀 수 있도록 연습해 정답률을 높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생활패턴 수능에 맞춰야=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 진행과 맞춰야 한다. 수능은 아침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제2외국어 응시자 5시40분)까지 치른다.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요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보통 이 시간에 학교 교실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거나 부족한 잠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이 후회하지 않을 수능을 보내는 방법이다.

정규 교육과정의 진도가 끝난 만큼 대부분의 학교에선 자습시간으로 수업을 구성한다. 이 때의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수능은 긴 호흡의 시험이다. 학교 정규 수업 시간과 맞지 않아 똑같은 시간 호흡을 가져가기 힘들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목표를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문제를 풀이할 때 정확하게 시간을 설정하고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능에서는 긴장감 때문에 평소 느끼던 시간 감각이 달라져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각 수험생마다 과목이나 문제 유형에 따라 설정하는 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느긋하게 공부하기 보다는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며 "고민하며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은 저녁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익숙한 공간 벗어나기=수능은 처음 간 학교의 교실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긴장한 상태에서 치르게 된다.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하기 힘든 이유다. 지금까지는 익숙한 공간에서 머리 속에 지식을 채우는 공부를 했다면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머리 속의 지식을 풀어낼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 책상과 의자 높이, 조명의 밝기, 방해하지 않는 환경 등 평소에 공부하던 공간은 이미 익숙하다.

우 선임 연구원은 "방에서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거실에서, 가족들이 지나다니며 대화를 나누거나 작게 틀어놓은 TV소리가 있어도 집중하는 등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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