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타나모로 보내야”
김준현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장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이포프를 상대로 한 수사결과 그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 맨해튼에서 차량을 돌진해 8명을 사망하게 하고 11명을 다치게 한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 당국은 사이포프가 1년전 온라인에서 '성전을 촉구하는 IS의 영상물 등을 보고 영감을 받았으며 두달 전부터 범행 현장을 답사하는 한편 지난 달 22일에는 트럭을 빌려 예행연습을 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거한 사이포프의 휴대전화에서도 IS 관련 영상물 90여 건이 수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사이포프와 같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무하마드조아르 카디로프를 이날 공개 수배 직후 검거, 공범 관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이들 짐승(테러범)이 지금 받는 처벌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지금 우리의 사법기관은 농담이나 웃음거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사이포프가 영주권을 취득한 '(무작위) 비자 추첨제' 폐지를 추진하는 등 이민 관련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자 추첨제 대신 이민 신청자들의 학력과 경력, 언어구사력 등 을 측정해 영주권을 발급하는 방향으로 영주권 심사 제도를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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