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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머타임' 5일 새벽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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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시차 1시간 늘어…유럽은 지난달 29일 새벽 일제히 해제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의 일광절약시간제(DSTㆍ서머타임)가 오는 5일 새벽 2시(현지시간) 해제된다. 이 시각에 맞춰 시침을 한 시간 뒤로 돌리면 된다.

한국과 시차는 미 동부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서부가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각각 늘게 된다.
유럽 지역의 DST는 지난달 29일 새벽 일제히 해제됐다. 이로써 서유럽과 한국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영국과 포르투갈은 8시간에서 9시간으로 각각 조정됐다.

흔히 '서머타임'으로 불리는 DST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 절약과 경제활동 촉진에 나서자는 취지로 세계 70여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그러나 효용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학계에서는 시간대 조정이 단기적인 수면장애와 심장마비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지는데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부담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DST 폐지론이 탄력 받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미 매사추세츠주 의회 특별위원회는 DST 폐지 권고안을 입안해 1일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매사추세츠ㆍ메인ㆍ뉴햄프셔 등 동북부 주들을 중심으로 폐지론이 득세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서머타임 폐지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 사이에서 DST에 실익이 별로 없고 자원 낭비만 초래한다는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폴란드 의회는 최근 DST 폐지 추진안에 초당적으로 동의했다. 핀란드에서는 7만명이 DST 폐지를 위한 청원에 서명하고 의원들도 폐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에서도 차기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큰 3개 정당 가운데 2개 정당이 DST 폐지에 우호적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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