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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옥, 후배 가수 협박·사기 혐의로 피소···소속사 대표는 성추행·사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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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옥/사진=KBS1

가수 문희옥/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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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옥(48)이 협박 및 사기 혐의로 소속사 후배 가수에게 고소를 당했다.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는 성추행 및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1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가수 A씨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김씨에게 성추행과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김씨가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문희옥은 이 사실을 알린 A씨에게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가 1일 공개한 A씨의 녹취록에 따르면 문희옥은 “입 다물게요. 이 얘기 듣지 않는 이상 난 너랑 할 얘기가 없어”라며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다 불어버리면 다 죽는다”라고 협박했다.

이어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식구들 타격이 더 크다. 너네 할아버지, 할머니 다 너 하나만 보고 있지 않냐”며 “현미(주현미) 언니도 크게 다친다. 진실 하나 까발려서 너희 아버지 마음 아프게 하고, 너희 할머니, 선생님, 네 친구들 너 손가락질 받는 거 좋냐”고 A씨를 회유하려 시도했다.

소속사 대표 김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장 드릴 말씀이 없다.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옥은 연합뉴스 등 여러 매체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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