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5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익…전년比 30배 늘어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덕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OCI홀딩스 OCI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10060 KOSPI 현재가 364,500 전일대비 31,000 등락률 +9.30% 거래량 454,287 전일가 333,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비중국 수혜·스페이스X 호재로 257% 오른 이 종목…언제까지 오를까[이주의 관.종] "본질은 증설 규모 상향" 열흘 만에 목표주가 65%나 올라간 이 종목[주末머니] 가 5년 만에 분기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영업이익이 30배 증가했다. 주요 사업영역인 폴리실리콘과 카본소재 제품 가격 강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OCI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41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787억원으로 같은 기간 3373%나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OCI는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당 폴리실리콘 가격은 7월말 14.27달러에서 9월말 16.67달러로 뛰었다. 10월말에도 16.68달러 수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OCI가 지난 5월 인수한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가 조기 풀가동된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사업이 속한 베이직케미칼부문의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100억원에서 흑자전환됐다.
올 3분기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 급증했다. 카본소재 제품 판매 가격 상승과 더불어 폴리우레탄 원료인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50㎿ 규모의 알라모6 태양광 발전소를 1032억원에 매각했고 OCI SE가 2분기 정기보수 후 3분기 정상 가동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OCI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요금 상승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폴리실리콘 제조원가에서 전기요금은 30~40%를 차지한다. OCI는 "2011년 폴리실리콘 공장 지을 당시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3~4차례에 걸쳐 산업용 전기요금이 50% 수준으로 올랐다"며 "말레이시아 공장과 비교하면 한국이 3배 정도 비싼데 향후 생산설비를 투자한다면 무조건 말레이시아로 투자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OCI는 이어 "탈원전 관련 정책의 맞고 그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 대규모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입장으로서 전기요금이 오르는 것이 걱정"이라며 "정부에 바라는게 있다면 만약 전기요금을 올릴 계획이 있다면 전격적으로 발표하지 말고 몇년에 걸쳐 올리는 장기적 계획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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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한국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재조사 결과에 대해선 "현재 폴리실리콘 뿐 아니라 다른 화학사업 역시 절반 이상 중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안팎의 걱정과 달리 그동안 중국과 불편한 일을 당해본 적이 없다"며 "최근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생각했을때 걱정할 만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중국 정부도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한국 지수 분야에 편입됐다. DJSI는 1999년 미국 금융정보사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OCI는 협력 회사와의 동반성장 활동,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 등 여러 사회적 책임 활동 성과가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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