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13-31 일대 노량진7재정비촉진구역이 오는 4일 2차 설명회와 함께 시공사를 선정한다. 노량진 7구역 면적은 3만3154㎡로 사업 규모 역시 7개동, 551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인접한데다 영등포중고와 맞닿아 있어 지리적 이점은 갖춘 상태다. 지난 8월 현장설명회에 중대형 건설사 11곳이 참여하며 관심을 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1300억원 규모의 7구역 시공권은 현재 SK건설과 한진중공업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다만 바로옆 6구역이 2014년 GSㆍ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탓에 SK건설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7구역에 배정된 물량은 551가구로 457가구가 조합원 및 일반분, 임대는 94가구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뉴타운 지구 중 여의도 등 중심 상업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규모가 제일 큰 1구역을 중심으로 시공권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향후 정비가 끝나면 여의도 금융가와 오피스타운의 배후지역으로 서울 서남권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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