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덕파크자이·성동구 서울숲푸르지오2차 등 올들어 집값 상승
도심권 접근성 좋아 인기

▲ '10억'고지를 돌파한 아파트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성동구 일대 전경.

▲ '10억'고지를 돌파한 아파트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성동구 일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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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강북권 거래시장이 위축됐지만 올들어 10억원을 넘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용산구와 성동구를 중심으로 한 빌라나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 시세도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는 셈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고가 아파트의 심리적 고지인 10억원이 넘는 단지가 서울 강북권에서 대거 속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마포구, 성동구, 종로구 등 도심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9월 10억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앞서 지난 8월엔 마포구 공덕동의 공덕파크자이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었다. 이 단지의 경우 올해 초만 해도 8억원 중반대에 거래되던 것이 6개월 새 10억원고지를 돌파했다. 인근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개발단지로 주변 정비가 아직 덜됐음에도 종로·광화문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좋아 늘 수요가 많은 단지"라고 말했다.


올 들어 성동구 금호동4가의 서울숲푸르지오2차 역시 1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으로 지난 4월 10억2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2012년에 입주했는데도 이 일대에서 비교적 신축으로 꼽히는 탓에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강북 도심은 물론 강남권으로도 이동이 수월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단지"라고 설명했다. 인근 옥수동의 래미안옥수리버젠 역시 지난 6월 10억1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특히 이는 저층인 2층 매물인데도 10억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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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강북권 신축 아파트에 한정된 사례는 아니다. 성동구 성수동1가의 강변건영아파트는 2002년에 입주한 단지로 올해로 15년차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전용 84㎡가 10억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강변 동양메이저아파트 전용 84㎡ 역시 지난 7월 10억2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도심재정비 등을 통해 강북이 과거 낙후된 이미지에서 부촌으로 바뀌고 있고 향후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들이 많다"면서 "또 도심권 출퇴근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직주근접이 가능한 강북권 단지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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